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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계곡 와운(臥雲)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 당산제에 강동원 의원과 제관들이 제를 올리고있다.


구름도 누워간다는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 계곡 와운(臥雲)마을에서 27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 당산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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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계곡 와운(臥雲)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 당산제에서 산내농악단의

터울림 공연을 하고있다.


지리산 천년송 문화보존회와 와운마을 주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당산제에는 강동원 국회의원, 나석훈 부시장, 정기주 산내발전협의회장, 안유환 북부관리소장, 김정철 천년송 보존회장등과 마을주민, 관광객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내농악단의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지리산의 풍년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이 행해지고 이어서 가족 소원빌기 행사로 소지(흰 한지를 태워서 정화하고 기원하는 의식)도 실시하여 천년송의 위상을 널리알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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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계곡 와운(臥雲)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 당산제에서 소원빌기 행사로 소지를 하고있다.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는 임진왜란 전부터 500여년 넘게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당산목인 할배소나무(천연기념물 424호)와 할매소나무에게 지내온 것으로서, 매년 음력 1월 10일을 전후하여 와운마을 천년송 일원에서 지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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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계곡 와운(臥雲)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 당산제에서 할머니가 소원을 빌고있다.


당산제는 1개월 전에 마을 주민이 모여 지난 일년 동안 집안에 사고가 없었던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제관은 행동에 근신하고 옷 3벌을 준비해 항상 몸을 정갈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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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계곡 와운(臥雲)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 당산제에서 제관들이

소원 프랑카드를 걸고있다.


강동원 국회의원은"올해가 청양의 해이다. 양은 평화와 정의를 상징한다. 우리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다. 오늘 당산제를 계기로 남북평화, 지역간평화,계통간평화를 바라며, 지금 온갖 불의가 판치는데 정의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석훈 부시장은"천년송 당산제를 계기로 남원시민과 산내면민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우산을 펼쳐놓은 듯한 수형이 아름다운 천년송은 마을 뒷산에 서 있는 2그루의 소나무로 임진왜란 전부터 20m의  간격을 두고  자생하고 있으며,이 중 더 크고  오래된 할매  소나무는 지리산 천년송(千年松)이라는 이름으로 2000년 10월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돼 오랜 역사와 더불어 아름다운 그 자태를 자랑하고 있으며,높이는 20여m에 이르고 가슴높이는 6m 정도이며 수관(나무의 가지·잎이 무성한 부분) 폭이 12m에 이른다.


산내면민과 와운마을 주민들은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가 지리산의 청정무구함속에서 인간과 자연이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널리 알리는계기가 되고 문화관광 행사로 발돋음 하기를 바라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임영식기자 rokmc1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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