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에 봄의 절정을 알리는 복사꽃이 활짝 폈다.
남원시는 4월을 기점으로 춘향골 복숭아 개화가 절정을 이뤄 많은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복사꽃은 적당한 기온과 강우로 어느 해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춘향골은 이달 복사꽃을 시작으로 초여름에는 탐스럽게 익어가는 복숭아로 방문객을 반긴다.
시는 이곳에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복숭아 따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시 찾고 싶은 춘향골 남원을 만드는 추억 선물이다.
이와 관련, 시는 차별화된 복숭아를 생산하고자 노지 재배 방식에서 탈피, 현대화 시설로 재배환경을 바꿨다. 지난해부터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부가가치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해 농가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상춘객들의 방문이 상당수 줄었다"면서도 "예년보다 더 복사꽃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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