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음식 추어탕을 취급하는 업체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해 공공요금·인건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남원추어탕 온라인 판매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센터와 추어탕 업체들에 따르면 광한루원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추어탕 업체들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예년에 비해 매출이 70∼80% 급락했다.
특히 4월~5월이면 춘향제와 봄철산행, 나들이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해 추어탕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지만, 요즘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단체손님이나 가족 이용객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매출이 급락해 대부분 임대료와 공공요금, 보험료, 인건비 등 적자가 지속돼 종업원 수를 줄이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광한루원 주변에 추어탕 가게 운영자는“관광지 주변 추어탕집들은 겨울철이 비수기라면 봄철이 이를 메우는 성수기”라며“하지만 코로나여파로 인해 단체, 가족 관광객이 아예 없고 드문드문 1∼2명씩 오는 손님만 겨우 받고 있는 형편이어서 3월 들어 매출이 80%가까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추어탕 판매업체를 돕기 위해 온란인 남원추어탕 홍보사업을 추진, 개인블로그 또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조금이나마 매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