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가축분뇨 액비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자원순환농업 활성화, 자연환경 보전, 해양배출 중단에 기여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민원 해소와 함께 우량 액비를 생산해 농경지에 환원함으로써 경축농가의 상생체계 구축과 자원순환농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현재 남원시 관내에서는 돼지 11만3000두가 사육돼 연간 21만1000톤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4만톤(19%)은 퇴비화, 12만9000톤(61%)은 액비화되고 있으며, 2만1000톤(10%)은 정화방류, 나머지 2만1000톤(10%)은 기타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내년도에 퇴비화 비율을 14%로 줄이는 대신, 액비화 비율은 66%로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현장 컨설팅 실시, 액비살포시 악취민원 해소를 위한 토양성분 분석, 시비 처방서 및 부숙도 판정, 액비반출 사전승인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액비의 품질안정성 확보와 함께 이를 경종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수요를 늘려가고 있다.
때문에 화학비료 대신 무상 액비 사용으로 경종농가의 실질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남원시는 가축분뇨의 액비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까지 공동자원화 1개소, 액비유통 전문조직 3개소를 육성하고, 액비저장조 224기를 지원해 액비살포면적을 1000㏊까지 확대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양질의 액비 생산보급을 통한 자원순환농업 활성화로 경축농가의 상생체계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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