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정부양곡의 품위향상을 위해 1960~70년대에 건축된 낡고 노후화된 보관창고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정부양곡은 국가안보 차원의 안정적 식량확보를 위해 생산농가들로부터 매입한 양곡을 별도의 보관창고에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2016년부터 이같은 정부양곡 보관창고 시설현대화를 추진해 그동안 저온저장고 6개소 3108㎡, 특급 1개소 1587㎡, 1급 47개소 1만6128㎡ 등 총 54개소 2만823㎡를 정비했다.
지난해에도 기존 정부양곡 1급 보관창고를 대상으로 내부온도를 자동으로 15℃이하로 유지시켜주는 저온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등급을 저온창고로 상향조정해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도급계약이 체결된 보관창고에 대해서도 천장 및 바닥 방수처리, 방충망 설치, 환기구와 창고주변 배수로 정비 등 다각적인 시설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부양곡 보관물량 배정시 저온저장고 등 시설현대화가 이뤄진 보관창고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정하고, 정비가 미흡한 보관창고에 대해서는 계약해지 유도 등 패널티를 부여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정부양곡의 품위향상을 위해 시설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민에 대한 안전농산물 확보와 고품질쌀 공급기반 확대로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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