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고품질쌀 생산 및 경영비 절감 효과를 위해 곡물건조기 지원으로 식량산업 안정기반을 확대한다.
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과 기상악화에 따른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한 쌀 산업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올해 총사업비 4억6980만원을 투입해 곡물건조기 30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농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브랜드 육성, 적정시비, 공동관리 등 품질 향상을 통해 공동 브랜드쌀, 친환경 쌀, 기능성 쌀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추진하는 참여농가 5호 이상 벼 재배면적 10㏊ 이상인 농업법인,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5∼6월에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영농시기에 맞춰 지난 3월 읍면동에 사업 물량을 배정 대상자를 선정, 9월까지 건조기를 지급 완료했다.
또, 곡물건조기 설치 시 분진발생 차단을 위해 집진기 부착을 의무화해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에 앞장서왔다.
특히 올해 여름철에는 유래없는 장마와 폭우, 태풍 및 수확철 집중호우 등으로 농촌에서는 농작물 재배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었다.
시는 벼 자연건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번 곡물건조기 지원에 따라 적기건조가 가능해지고 경영비, 노동력이 절감돼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곡물건조기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벼 수확철 적기 건조에 반드시 필요한 농기계”라면서“농업·농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식량산업 기반 확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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