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종이형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남원시는 한국조폐공사, NH농협과 손잡고 은행 방문 없이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충전)할 수 있는‘남원사랑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충전식 체크카드(NH농협은행) 형태인 남원사랑카드는 만 19세 이상이면 전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발급 후 앱에서 상품권을 충전(구매)해 남원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만 14~18세의 청소년들을 위해 금융기관(농협) 방문시 무료로 카드발행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카드는 매달 은행 등 판매 대행점을 방문해야 하는 종이 상품권의 불편함을 개선해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다.
카드는 현금영수증 발급요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기존 모바일상품권을 합산한 100억원 규모로 발행해 1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지역경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간 지류형상품권의 구입 및 보관상의 불편함, 부정유통 우려 등의 문제점들을 개선시켜 건전한 상품권 유통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2021년부터 우체국에서도 '남원사랑카드'를 발급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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