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 내 한파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13일 기상청은 1월 기상전망을 통해 남원지역은 대설과 한파 등 피해가 발생하는 시기로 주의를 당부했다.
예년과 달리 최근 남원시는 대설 경보와 한파주의보 등이 발령되면서 지역이 얼어 붙어 수도관, 계량기 동파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지속적인 한파로 농업 등 비중이 적지 않은 남원지역 농가들에게도 예년 보다 추운 겨울을 나기가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시에서는 농작물 피해 현황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현재까지 오이, 딸기 등을 재배하는 지역 내 시설하우스 10농가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면적만 2만m²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피해 현황도 시에서 잠정적으로 집계한 통계 수치에 불과하고 공식 통계가 나오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재난부서를 중심으로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관리유지 및 상황전파,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를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대설과 한파로 수도관 및 계량기 파손과 관련해 피해 상황을 수시로 집계하고는 있으나 농작물, 임산물 등 농가들이 입는 정확한 피해상황은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시에서 재난 컨트롤타워로 대설과 한파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 못지 않게 농가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집계한 후 국고 지원 등 추가적인 후속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대설과 한파 피해로 대표적인 농가의 비닐하우스 파손이나 양식장, 축사 등의 폐사는 잠정적으로 피해 상황이 집계되지 않고 있다”며“정확한 피해 상황은 20일까지 각 읍면동에서 재난시스템에 접수한 피해상황을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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