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인월 지리산 공용터미널이 애초 방침을 철회하고 운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제고 및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해 남원시와 함양군(경남)이 상생 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남원시는 인월 지리산 공용터미널이 폐업할 경우 고령 어르신 등 교통 약자의 불편은 물론 주
변 상권이 위축돼 결국 지역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 터미널 이용객 중 함양군민이 많음을 인식해 함양군과의 해결방안 모색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남원시와 함양군은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터미널 측의 이해를 구했다. 결국 상호간 상생 방안이 수용되면서 교통약자 불편 해소와 주변 상권 위축 방지 등을 위해 폐업신청은 철회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와 함양군, 터미널 사업자 와의 대화·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터미널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월 지리산 공용터미널은 지난 1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신청했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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