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경북 예천, 지난해 강원도 춘천에 이어 3번째다.
남원시는 국도비 등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농생명 바이오 6차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곤충생산 및 가공시설, 유통시스템 구축 등 지역단위 곤충산업의 거점화·규모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역점사업이다.
남원시는 서면 및 현장‧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선 사매일반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종합컨트롤센터를 비롯 전처리 및 가공센터, 임대형스마트팜과 사육지원시설 등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남원시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전담조직(곤충산업TF팀)을 신설하고 대학·기업·연구기관과 함께 식품 바이오 펫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곤충산업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올해는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5개 국내 우수 기업체와 판로 업무협약을 추진하기도 했다.
남원시는 현재 농가 중심형 곤충생산‧유통구조에서 종충관리 및 원종공급⇒임대형 곤충스마트팜(대량생산)⇒전처리(1차가공)⇒전문업체(2차가공)⇒기업제품생산‧판매(식품, 펫푸드, 사료 등)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체식량 확보와 육류대체 단백질 소재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곤충산업을 남원의 대표 농생명 바이오 6차산업으로 육성해 미래먹거리는 물론 농가소득을 높여 청년, 귀농귀촌‧귀향인 등을 적극 유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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