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구제역, 조류독감, 소나무재선충 사전예방으로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구제역, 조류독감(AI), 소나무재선충이 전국에서 빈발하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구제역, 조류독감(AI), 소나무 에이즈(AIDS)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이 없는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조류독감은 지난 1월 충남 천안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병돼 가금류 35만여 마리를 매몰처분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병해 살처분 하는 조치를 취했다.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AI차단을 위해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차단방역 소독시설은 11개소를 설치하여 현재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공무원 7,500명, 군인 1,494명, 경찰 1,168명, 민간인 1만4,909명 등 총 2만5,71명이 동원돼 방역활동을 펼쳤다. 또한, 긴급예비비 12억1,400만원을 들여 소독약품, 생석회를 공급하고 농장자율방역 및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가금류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면역증가제도 공급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축산농가 소독시설지원, 질병예방용 백신지원, 인수공통전염병 차단, 농장질병예찰 등 4대 사항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블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관내 공수의사 4명, 방역본부 2명을 동원해 검사 신청시 즉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축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발생시 신속하게 근절하기 위해 읍면동 담당자, 공수의사 등 가축질병예찰요원 30명이 매주 1회 이상 축산농가를 방문해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원시가 구제역, 조류독감, 소나무재선충 사전예방으로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은 지난 2007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래 익산, 임실, 순창에서 발병했다. 지난 3일에는 군산시 회현면과 옥산면 일대에서 발견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은 한번 감염되면 치료약이 없어 100% 고사하는 무서운 병이다. 소나무재선충은 또 우량목부터 먼저 침입해 고사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잡은 남원시는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먼저,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한 임실과 순창군 접경지역에 대해 집중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운봉, 대강, 대산, 사매, 덕과면 지역에 전자예찰함을 설치하고,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이 월 2회 이상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소나무류 고사목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료를 채취해 재선충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 제거작업을 펼치고 있다. 소나무류 이동에 대해서도 생산확인표를 발급해 자칫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가 반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조류독감과 구제역을 예방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인 소나무를 보호해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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