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최홍범)가 지난 22일 시청과 협의하여 도내 처음으로 남원시 왕정동 일원에 좁은 골목길 소로에 있는 교차로 4개소를 대상으로 십(+)자형, 티(T)자형 노면표시 및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시범·설치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도로표지병은 폭 9m 미만의 좁은 도로에 불법 주차되어 있는 차량으로 시야 미확보와 교차로 인식의 어려움 때문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장소에 설치되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야간·우천 시 시인성을 확보하고 주변 경관개선 및 여성상대 범죄 등 각종 범죄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정동 주민 김 모씨는“이면도로에서 아이들이나 다른 차가 갑자기 나올지 모르는데 속도를 내며 운전하는 분이 많다. 특히 야간이나 우천 시 눈에 잘 띌 수 있게 노면표시 위에 도로표지병을 설치하여 차량들이 골목길 교차로 형태를 사전에 인식해 조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홍범 남원경찰서장은“이번 교차로 개선 사업을 통하여 교통사고예방은 물론이고 보행자를 비롯한 도로 이용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향후 사업효과 및 주민호응도 등을 분석해 시범사업을 확대하여 교통사고예방에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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