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평생학습관 우 모 학습자(70세, 남)가 지난달 22일 치러진 2020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화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 시험에서는 학습자 7명 중 1명의 학습자가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우 모 학습자(70세)는 7과목 중 2과목을 만점, 평균 84.57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검정고시에 합격 판정을 받았다.
우 모 학습자는 평생학습관이 위치한 남원 시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산동면에 거주하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 수업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학습에 열성적으로 참여, 이 같은 결과를 이뤘다.
특히 이번 고졸 검정고시 과정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수업이 진행, 전원 마스크 착용 등 답답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강사와 학습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이룬 값진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합격자 우 모 학습자는“오랫동안 바라온 고졸 학력을 취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코로나19로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과목별 선생님과 고졸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하고 지원해준 남원시에 감사하다.”며 합격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성인 학습자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 교육부 검정고시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전라북도 내 시군 중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학력인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남원시는 올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남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했다.
한편, 지난 8월 24일 이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14주 과정 중 남은 수업은 잠정 휴강중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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