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9일 제94회 춘향제를 앞두고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70명을 초청해 '청소년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춘향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고, 청소년이 기획부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춘향제와 관련된 추억 및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앞으로의 춘향제에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나 춘향제를 더욱 알리기 위한 홍보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청소는들은 △청소년 전통공연 △춘향제 사진/공예 체험 △퀴즈쇼 △연극 공연 등에 활용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춘향제 역사를 학생들이 방문객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홍보함으로써 남원시민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는 청소년답지 않은 멋진 의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축제 아카데미에서 제94회 춘향제 홍보 동영상 촬영과 축제 기간 중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학생들이 직접 축제의 기획과 연출에 참여한다.
또한, 한복을 입고 즐기는 춘향무도회가 메인 테마인 제94회 춘향제에서 각자의 개성을 담은 한복패션 연출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춘향제가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더욱 새로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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