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05-27 23:36



이지원.jpeg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다. 아침에 가족과 다투고 출근을 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찝찝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경험, 누구나 한번 쯤 해 봤을 것이다.


서로에게 영원히 사랑하고 행복하자는 약속과 함께 만들어진 가정이지만 현실에선 마냥 이상적인 상황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위에는 가정 내에서 사소한 말다툼이 아닌 가족구성원 사이에서 폭력이란 수단을 가지고 상대방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상황, 즉 가정폭력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흔히 가정폭력이 신체적인 폭력만 해당되는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정폭력이란,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가져오는 모든 행위를 말하며, △배우자가 있는 장소 추적하기 △만나는 사람 통제하기 △원치 않는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 △남성적 특권 이용 등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유형이 가정폭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도‘형사 입건되면 내 가족의 앞길을 망치는 것이 아닐까.’는 생각에 신고를 망설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신고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면 형사사건이 아닌‘가정보호 사건’으로 처리해 행위를 교정하고, 가정폭력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임시 숙소를 제공, 지속적인 상담·관리하는 등 가정의 원초적인 문제에 집중을 하고 있다.
 

또한, 112를 비롯하여 여성 긴급전화“1366”은 365일 24시간 대기중인만큼 언제든지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며, 만일 경찰 등 협력기관의 도움을 원치 않는다면 가정법원과 그 지원에 피해자보호 명령제도(퇴거·격리, 접근금지)를 청구하는 등 다양한 지원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가정폭력으로 괴로워하는 피해자들이 더 이상 참지 않았으면 한다.


피해자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도움을 요청하고, 주변에서도 더 이상 남의 가정사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인식의 변화가 꼭 필요하다.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도로위의 피싱범, “블랙아이스”를 조심하세요!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첫 한파 주의보가 내려지고 하루만에 12도가 뚝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이맘때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블랙아이스(Black Ice)의 피해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 블랙아이스란...
    Date2018.12.06
    Read More
  2. 여행하기 딱 좋은 지금, 안전한 여행 떠나기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9~11월 가을, 하늘은 높고 산은 울긋불긋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전국 각지에서는 각종 축제들이 열리기도 하고, 각 학교에서는 수학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등 차량 운행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이 시기, 차량...
    Date2018.11.13
    Read More
  3. 사이버성폭력, 반드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최근 모 여자연예인과 전 남자친구 사이에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으로“사이버성폭력”이라는 단어가 이슈에 올랐다. 사이버성폭력은 우리에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기에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자신이 저지르는 행위가 범...
    Date2018.10.19
    Read More
  4. 평화적 집회시위문화 정착 모두의 노력 필요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이창현 지난 촛불집회에서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준법의식과 평화적인 집회의 모습들 보면서 우리사회에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경찰도 경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준법보호·불...
    Date2018.09.21
    Read More
  5. 부모님께 안부전화 한통으로 교통사고 예방합시다.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라북도 65세 이상 노인교통사고 사망률이 지난 2013년 40.1%이던 것이 해마다 2~3% 이상 늘어나면서 지난해 53.5%에 이르는 등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연령별 사망률은 70대가 53.9%로 가장 많았...
    Date2018.09.17
    Read More
  6. 추석연휴, 빈집털이범으로부터 내 집을 안전하게!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홍유경 추석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명절 공휴일이 긴만큼 누구나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일가친척을 만날 생각 혹은 여행을 갈 생각에 들뜨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꼼꼼히 점검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집...
    Date2018.09.10
    Read More
  7. 범죄 피해자 구조제도, 알고 계신가요?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홍유경 만약 당신의 부모님, 또는 자식이나 남편이 가해자에 의해 심한 부상이나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사건 가해자의 행방은 전혀 알 수 없고, 그 피해로 인해 가족들의 삶이 상당히 불안정해 졌다면...
    Date2018.09.03
    Read More
  8. No Image

    집회시위 현장에서 자율과 책임, 인권을 최우선하는 경찰

    지난 촛불집회에서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준법의식과 평화적인 집회의 모습들 보면서 우리사회에 준법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경찰도 집회시위 관리 패러다임을‘준법보호·불법예방’에서‘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 보장...
    Date2018.08.31
    Read More
  9. 지속되는 폭염특보, 온열질환 조심하세요

    ▲남원경찰서 경비작전계 이창현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40℃를 넘는 지역이 나오면서 뉴스에서도 폭염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런 폭염에는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
    Date2018.07.27
    Read More
  10. No Image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 보장

    지난 겨울 서울 광화문과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이루어지고 종료 후에는 참가자 스스로가 쓰레기수거 등 집회현장을 뒷정리하는 것을 보면서 성숙한 국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이에 경찰도‘준법보호·불법예방’에서‘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 보장’으로 ...
    Date2018.07.14
    Read More
  11. 자전거 관련 새로운 교통법규 꼭 숙지해주세요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최근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쉽게 시작하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자전거 라이딩”이 손꼽히고 있다.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도심 곳곳에는 자전거 대여소나 잘 닦아 놓은 자전거 전용 도로도 생...
    Date2018.07.10
    Read More
  12. 남원지역 6.13 지방선거가 남긴 과제는?

    6.13 지방선거 남원지역 유권자들은 힘 있는 문재인 정부의 지방정부를 선택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했던 남원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블어민주당을 선택해 집권여당인 시장과 2명의 도의원, 14명의 시의원들로 채우고 2명의 ...
    Date2018.06.24
    Read More
  13. 가정폭력의 상처, 참으면 곪아갑니다.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다. 아침에 가족과 다투고 출근을 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찝찝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경험, 누구나 한번 쯤 해 봤을 것이다. 서로에게 영원히 사랑...
    Date2018.05.31
    Read More
  14. 사전투표제도는 무엇이며 언제 어디에서 할 수 있나?

    사전투표란 선거일 전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2013년 1월 1일부터 모든 공직선거에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되었으며,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바 있다. 사...
    Date2018.05.12
    Read More
  15. 매년 500건이 넘는 사고 장소인 터널 내 차선변경은 자살행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고속도로 터널은 폐쇄형 장소로 사소한 법규 위반 행위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장소이다. 매년 마다 5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장소로서, 사고가 났다하면 80%이상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사고의 대부...
    Date2018.05.07
    Read More
  16. 일상 파괴하는 몰카 피해 영상, 이제 정부가 대신 지워준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피해자의 인권을 짓밟는 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몰카 영상으로 인해 목숨을 끊는 피해자가 점점 늘어남에도 가해자의 범죄의식이 낮고, 처벌도 제대로 받지 않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란 인터넷...
    Date2018.05.02
    Read More
  17. 동물을 학대 방치하는“애니멀 호더" 최대 2년의 징역을 받는 범죄행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수집하는 행위에 가까운 사람들을 애니멀 호더라고 한다. 이건 엄연히 동물 학대의 한 유형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동물에게 모든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대부분이 ...
    Date2018.04.25
    Read More
  18. 덮개 없는 화물차, 낙하물 사고는 12대 중과실 처벌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물류 수송에 화물차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수단이다. 크게는 수십톤에 이르는 적재능력을 자랑하지만 덩치와 무게, 그로인한 배출 가스나 과적 등, 많은 문제를 보여주기도 하는 필요악 같은 존재이다. 이런 화물차의...
    Date2018.04.18
    Read More
  19. 인권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남원경찰서 청문감사실 부청문관 경위 하태문 인권침해 사례는 정말 말로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힘없는 아이들, 노인,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여성 등 누구나 인권침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인권이란 거창하고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Date2018.04.15
    Read More
  20. 어린이 교통사고,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5년(2012년~2016년)동안 교통사고로 총 35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한해 평균 약 70명의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특히, 월별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가 매년 3월부터 ...
    Date2018.04.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