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철저한 대비로 8~9월 집중호우에도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지역에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총 240mm(26일 156mm, 27일 87mm)의 폭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8~9월 들어 491mm의 비가 내렸으나, 사망이나 실종 등 인명피해 없이 도로침수와 토사유출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피해만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는 남원시의 과감한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철저한 대비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지난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한 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빈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상습 침수지역과 눈에 보이지 않는 하수관거시설 정비, 집중호우에 대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였으며, 실과소 읍면동 및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예상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남원시는 지난 2015년 57억6천만원을 들여 폭우시에는 빗물을 저장해 피해를 막고, 평소에는 시민들이 운동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향교동에 완공했으며, 이 시설은 빗물 1만5,000여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동충, 왕정, 향교동 300여 가구의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환경부가 주관한 730억원 규모의‘강우시 하수관리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 정비사업도 올 폭우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자평이며, 2022년 2단계까지의 사업을 완료해 전국에서 가장 쾌적한 그린시티 남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풍천, 갈치천, 송치천 등 지방하천 9개 지구에도 122억7천7백만원을 들여 자연이 삶아 숨 쉬는 친환경하천으로 정비하고, 194억원을 들여 상습침수지역인 이백 남계지구 배수로와 조산 재해위험지구 배수로를 정비하고 있으며, 대강 사석지구는 배수관로 확장으로 피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자연재해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며,“유비무환의 자세로 철저히 대비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남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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