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직원들의 홍보기법과 홍보마인드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남원시는 26일 우석대학교 광고홍보이벤트학과 차유철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홍보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청 강당에서 홍보마인드 교육을 실시했다.
차 교수는“기자들이 직접 취재해서 기사를 작성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다.”며“행정기관이나 민간기업 등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사화 될 수 있도록 보도자료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차 교수는“나, 당신들에게 알려줬다. 나 할 일 다 했다는 식의 일방적인 보도자료나 홍보는 수용자들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고지(告知) 행위에 불과하다.”며“홍보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형태인 쌍방적 상호작용을 하는 참여(參與)형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보도자료는 제목이 중요하다.”며“본문의 내용을 잘 반영하는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는지 확인하고 독자나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교수는 또,“보도자료는 기자에게 보내지만, 결국 읽는 사람은 독자이다. 어려운 용어는 쉬운 용어로, 전문적인 표현은 쉽게 풀어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차 교수는 한양대학교 신문학과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 박사를 받았다. 저서로는 현대사회와 광고, 광고길라잡이, 광고로 배우는 창의학습 등 다수가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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