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의 친환경 화장품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화장품원료 생산시설의 수탁자가 결정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남원화장품지원센터는 24일 시장실에서 ㈜수이케이와‘천연물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 위·수탁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수이케이는 경기 성남에 본사를 두고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 주요 화장품 제조업체에 원료를 납품하는 업체로, 제안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한 달 여 동안 제반 사항에 대한 현지심사와 협상을 마치고 위·수탁운영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천연물 화장품원료 생산시설은 노암산업단지에 국·도비 포함 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573㎡(475평) 규모로 구축된다.
특히 남원·지리산권에 자생하는 자원식물을 이용해 천연물 화장품원료를 제조하는 시설로 화장품원료의 추출과 농축, 정제·발효·건조·포장시스템 등을 갖췄다.
김경희 ㈜수이케이 대표는“11월~12월 중 공장등록 및 시험운영을 마치고 2020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2020년 3월까지 유럽화장품원료협회(EFfCI) 화장품원료 GMP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시장은“남원시가 화장품 원료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주길 바란다”면서“지역민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2011년부터 노암산단에 화장품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CGMP 인증을 받은 우수 화장품 생산시설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화장품 소재 발굴과 연구 개발, 기업 지원 등에 나섰다.
남원시는 오는 2022년 완공될 화장품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 40여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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