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가 2020년 지역 내 산재한 복지자원 간 연계를 활성화해 지역복지 역량을 강화하고 복지남원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전북형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기초생활 비수급계층 27가구를 발굴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을 호평받아 남원시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도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기초생활분야 업무 평가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각지대 해소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저소득층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료가 월 1만원 미만인 저소득주민(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에 년 1만 2377세대의 건강보험료 7800만원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장애인 이동제약 해소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보조기 43건, 보청기 21건, 휠체어 8건, 전동기기 14건 등의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를 지원했으며 전동기 배터리 충전기를 설치했다.
시는 저소득층 자산형성을 통한 자립을 위해 희망키움통장(Ⅰ) 24가구, 희망키움통장(Ⅱ) 78가구에 근로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소득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 청년 31명에 한해 희망키움통장에 가입시켜 근로소득 공제액과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카페 사업단 신설로 청년층의 자립지원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활기업인‘제철에 그곳 만나’식당을 창업해 참여자의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남원시는 인구의 9.6%를 차지하는 장애인 7852명과 그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내년에는 장애연금 및 장애수당 등 소득지원사업에 50억 600만원, 13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으로 17억 5300만원을 지원, 장애인의 소득 확대와 사회참여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의료급여교육
특히 장애인들의 교육장 및 쉼터 등 편의시설 이용 증진과 장애인단체 간 업무 협업 기능향상을 위해 구)향교동행정복지센터에 ‘장애인단체종합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갑작스러운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394가구에 대한 긴급지원 사업으로 총 7억 9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복지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한 결과, 2019년 긴급복지 집행율 분야에서 전북 1위를 달성했다. 2020년에도 902가구를 발굴해 4300만원의 자체예산으로 ‘취약가구 소식·안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의식 함양을 위해 2020년에는 현충시설 2개소에 3600만원을 투입해 시설 보수로 참배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월남참전유공자, 월남무공수훈자, 보국수훈자 등 300여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명패를 부착해 주는 등 보훈정신 함양과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남원시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지원조례’개정으로 지원 대상을 애초 656명에서 1450명으로 확대하고 보훈수당 및 생일축하금 등 총 9억 9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국가보훈처의 명패사업으로 520명의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6.25참전유공자, 6.25무공수훈자, 민주유공자) 가구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해 국가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예우 분위기 확산에 힘쓰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남원시는 앞으로도 포용적이고 따뜻한 복지행정 서비스 제공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새해에도 다양한 사업지원을 통해 지역의 복지역량을 강화하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남원’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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