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회의원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이 사전투표제의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이용호 의원은 5일 성명을 통해“최근의‘사전투표제 조작설’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지만 제도 개선의 여지는 있어 보인다”며“사전투표일을 하루로 축소하거나 없애고 본 투표일을 이틀로 늘리는 식의 제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만든 제도이지만 오히려 사전투표율이 본 투표율보다 높은 추세가 이어지는 등 본말이 전도됐다는 것이다.
특히 법정 선거운동 기간 13일도 후보 검증이나 비교가 어려운 판에 사전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사실상의 선거 승부가 7~8일 만에 끝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는 정황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면서“사전투표일에 맞춰 각종 모임을 만들고 관광을 빙자해 타 지역에서 투표를 하도록 동원하는 사례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총선 시기 농한기를 맞은 농촌 지역구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각종 관변단체, 산악회, 종친회 등 그 양상이 매우 광범위해 자칫 관권, 금권, 동원선거로 흐를 수 있는 허점에 노출돼 있다”며“이 같은 불법행위는 사전에 차단해야 할 문제이며 민주주의 최대의 축제인 선거가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호 국회의원은 21대 총선 호남 유일의 무소속 당선자 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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