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4일 농촌지역에서 사용하는 농약으로 인한 자살을 줄이고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운봉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김종관 남원시의회 부의장, 윤지홍 시의원, 송기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와 선정 마을 이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촌 지역에서 노인 자살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해 충동적인 자살을 사전에 예방할 목적으로 시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공모에 선정됐으며 운봉읍 13개 마을을‘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지정하고 농약안전보관함 300개(시가 6000만원 상당)를 농가에 배부했다.
시 보건소에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상담,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마을주민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웃에 관심 갖는 분위기를 조성해 생명존중 문화를 정착시켜 자살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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