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8월 초 역대 급 집중호우에 따른 공공하수도 피해와 관련한 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남원지역은 당시 집중호우로 섬진강 인근에 설치돼 운영 중인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7개소와 낙동강 수계처리장 1개소가 침수됐다. 이로 인해 송풍기 등 기계시설과 제어패널 등 전기시설이 수해를 입었고 피해규모는 약 2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은 침수에 따른 각종 기계 및 제어설비 고장으로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악취와 함께 청정 하천의 오염 유발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시는 환경부, 환경공단, 전북도, 지역업체 등 전문가(기관)의 기술지원을 받아 하수처리에 반드시 필요한 기계 및 전기시설의 응급복구를 완료한 뒤 비상운전으로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현재 시는 복구계획 수립·설계를 통해 △하수처리장 주변 배수로 정비 △기계·전기설비 교체 및 개량 △유실 하수관로 2.2㎞, 맨홀 34개소 복구비로 47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 받은 상태다.
남원시 관계자는“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복구사업을 올해 안에 발주할 수 있도록 설계를 신속히 추진해 수해 복구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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