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리산(주천면)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를 잇는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고기) 2차로 개량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안)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 확정을 위해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전국 117개 노선 중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획득한 38개 사업이 일괄예타를 통과했다.
종합평가와 별개로 안전성 평가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 구간이 50% 이상인 18개 노선 사업도 확정됐다. 남원 국지도 60호선 개량 사업이 이에 포함됐다.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고기) 구간 2차로 개량사업에는 총 9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협소한 차로 폭, 위험한 도로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지난 2017년 12월‘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이 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후 2019년 12월 일괄예타 대상사업에 포함됐다.
이환주 시장은 그간 국토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사업 반영을 요구해 왔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통 접근성 개선을 통한 주변 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위원회 심의가 통과된 만큼. 해당 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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