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61) 전 국회 수석전문위원이 28일 "남원을 지리산권 중추도시 및 영호남 교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며 남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전문위원은 이날 남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원은 인구가 계속 줄고, 경제는 침체하며, 해결하지 못한 현안은 쌓여가는 위기에 처했다"며 "혁신적인 인물을 통해 시대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해 쌓은 행정, 입법, 예산, 정치에 관한 전문성과 정책에 관한 창의성 및 추진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원 근로기준특구 설치법' 제정을 통해서 근로자 기본급은 근로자 평균임금, 성과급은 이익의 일정비율을 지급하도록 해서 기업하기 좋은 남원을 조성, 반도체와 의약품 기업들이 스스로 남원에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면서 "관련 제정법 초안은 이미 만들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원이 청년 우대도시, 보건의료 도시, 첨단산업도시, 문화관광도시,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공약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 활성화 ◇춘향제를 춘향예술제로 확대 개편 ◇명문 고등학교 육성 ◇남원축산지방공사 설립 ◇요천 수변에 최첨단 공원 ◇추어탕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전 위원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과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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