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최경식 시장은 20일 올 한해의 행정결산과 민선 8기 6개월간의 성과 및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결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 시장은 이날 '2022년 시정 결산 기자회견'에서 "시민 중심의 시정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시민과의 소통 속에서 정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고민해왔다"며 민선 8기 시장 취임 이후의 소회와 성과를 비롯해 쟁점사안들에 대한 과정과 대응책 등을 설명했다.
그는 주요 성과로 2023년 국제드론레이싱챔피언십대회 유치, 지리산 산악열차 본격 추진, 효산콘도 매각 본격화, 사상 첫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등을 들었다.
국제드론레이싱챔피언십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FAI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드론 스포츠대회로,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500여명의 선수단과 1천여명의 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해 2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옛 효산콘도는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다가 최근 17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 데 성공했다.
특정감사를 실시했던 남원관광랜드에 대해서는 "계약 상의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겠다" 며 "투자사 측에서 사업 진행을 연기한 것이 4번이어서 (최근)마지막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라며 그럼에도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행정처분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 시장은 전북도민체전 성공 개최, 남원사랑상품권 1천100억원 완판, 글로벌 아트도시 기틀 마련, 농민이 잘사는 농촌환경 조성 등도 성과로 들었다.
그러나 "인사와 조직 개편, 예산 편성 등에서 시의회 및 노조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쓴소리도 경청하면서 더욱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공직자들과 함께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남원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을 통해 시민의 삶에 희망과 변화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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