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서남대학교 폐교 부지에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와 남원연구발전원 설립 방안이 추진된다.
남원시가 전북대, 남원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과 30일 남원시청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전평기 남원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 설치를 추진키로 하고, 이에 대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또 RIS 사업 선정으로 전북대가 지역 혁신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미래 수송기기 분야(UAM, 드론, 항공 등)에 대한 연구개발 기반 마련과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아울러 농생명 기반 차세대 바이오 소재 및 푸드테크 스마트 기술과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농업 관련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전북대는 대학의 전문 역량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에 필요한 정책발굴을 위해 '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를 설립하고 협약 기관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JBNU 지역연구원' 설립과 연구원 내에 14개 시·군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연구소를 만들어 지역 맞춤형 대형 국책사업 발굴과 지역소멸 방지 대책 등을 추진하는 양오봉 총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전북대 등 각 기관은 추후 전담 조직 마련과 인력 배치를 통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지역사회 싱크탱크 역할을 충실히 하는 '플래그십 대학'으로 나아가는 전북대가 지자체와 정치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맡은바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대가 최근 ‘2023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사업)’에 선정돼 지역소멸을 막고 대학 혁신과 지역발전을 함께 모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북대 남원캠퍼스와 남원발전연구원 설립 관련 협약은 RIS사업연계 추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오늘 협약체결이 서남대 해결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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