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집중호우 사전 피해 예방 및 대처에 나섰다.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주의보 단계에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 위험지역의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시는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역, 침수지역 등 약 631건의 인명피해우려지역 및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과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호우경보 발령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따른 읍면동별 현장대응에 신속하게 임했다.
또한 관내에 기상 상황을 재난안전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이 현재 어떻게 행동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빠르게 전파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장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피해접수와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업부서와 23개 읍면동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했으며, 추가로 하천변 산책로, 세월교, 요천 자전거도로 통제 등 위험지역 사전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섬진강댐 수문방류 계획에 따라 추가 예찰활동을 통한 호우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지난 16일에는 최경식 시장이 세전 배수펌프장, 금곡교 귀석 배수펌프장을 돌아보는 등 사전 예찰에 나선 데 이어 노암동 일대 범람지역 등을 방문, 보다 빠른 원상복구를 지시했다.
최경식 시장은 “재난 대응만큼은 과하고, 지나치다 할 정도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장기간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산사태, 고립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난주부터 호우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와 복구에 노고가 많겠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써 달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남원시 최고 강우지역은 덕과면 158㎜, 평균 강우량은 시내권 92㎜로 나타났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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