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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의원 김정환 - 춘향국악대전의 반성을 통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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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의원 김정환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장종한 의장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정환 의원입니다.

올해로 제85회를 맞는 우리 남원의 대표 축제인 춘향제가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를 앞두고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에서 어느 해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1990년대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우리시는 춘향제를 통한 춘향과 국악을 주축으로 하는 축제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국악의 고장 남원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습니다.그 중 하나가 지금까지 수많은 명창을 배출하여왔고 최고 명인·명창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춘향국악대전입니다.


그러나 지난 제84회 춘향제에서 추진되었던 제41회 춘향국악대전 개최 시 판소리 명창부에서 심사위원의 담합의혹과 편파판정 논란으로 최고의 영예인대통령 상이 취소·반납되어 아직도 뒷말들이 무성하고 대한민국 명인·명창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던 춘향국악대전의 위상 추락은 물론 심각한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하겠습니까?이환주 시장의 책임입니까?안숙선 제전위원장의 책임입니까?아니면 당시 공동 주관한 국립민속국악원과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남원지부의 책임입니까?사태 발생 후 지금까지 6개월 이상 지켜보고 있으나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고 반성하는 분이 없습니다.


안숙선 제전위원장은 우리 고장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입니다. 남원의 명예와 춘향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제83회와 제84회 춘향제전위원장을 맡아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던 안숙선 명창의 명예도 지난 제41회 춘향국악대전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흠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행사를 공동 주관한 국립민속국악원과 남원시장 역시 입장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주관 단체의 책임있는 인사들이 심사위원들을 선임하였을 텐데 심사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책임은 오간데 없고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부의 감사결과를 남원지부는 수용할 수 없다고 부정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부에서 남원지부에 대한 감사 권한 유무는 논외로 하더라도, 정말 누군가의 의도적인 잘못이건, 실수이건 잘못이 있었다고 만 천하에 드러난 마당에 누군가는 뉘우치고 반성하며 용서를 빌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국악을 사랑하는 국악 동호인들과 춘향제의 성공을 바라는 남원 시민들이 본 사건의 전말을 지켜보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당시 심사과정에서 도출된 문제로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남원지부에 대한 전북도지부의 감사결과, 1. 남원지부장은 사임하고, 2. 행사에 관여했던 기획위원(실행위원) 7명은 제명 후 향후 5년간은 국악협회 제반행사에 참여할 수 없으며, 3. 기획위원 중 부지부장은 직위해제 되었습니다.


집계과정에서 오류를 범한 위원의 제명과 향후 5년간 제반행사 참여가 금지되는 제재조치가 뒤따르자 남원지부에서는 감사결과를 수용할 수 없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여 지시를 받아 징계통보의 수용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하였으나 지금껏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오히려 감사통보 후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남원지부가 존립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 다른 사단법인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추진위원회라는 법인을 창립하여,마치 명칭만으로는 춘향국악대전을 사단법인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것처럼 외형을 갖춰놓은 듯합니다. 이 법인 명칭의 의미가 무엇인지 시민 모두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이환주 시장님!
시장님 역시 편치 않은 심정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일들이 특정 단체의 장기간 행사 주관으로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가 접근하지 못하는 장벽과 기득권 때문에 빚어진 일들이 아니길 바랍니다.물이 오래 고이면 썩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존의 틀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며 아픔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인적 쇄신을 포함한 춘향국악대전 진행 전반에 대수술이 있어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저 역시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2015년 제42회 춘향국악대전은 그동안 있었던 모든 상처와 불신을 씻고 새롭게 태어나는 대축제가 되도록 시장님의 각고의 노력과 결단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춘향국악대전의 위상정립을 통하여 우리 남원시가 국악의 고장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국악을 사랑하고 국악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신인 국악인들에게 명인·명창으로 등용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남원의 국악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국악 발전을 위한 우리의 책임입니다. 진정한 반성 없이는 발전도없습니다. 또한 진정한 반성에는 책임이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춘향제와 춘향국악대전이 일부 행사추진단체의 갈등으로 파행되고 평가가 격하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제85회 춘향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대표적 공연예술제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4억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룬 이환주 시장과 안숙선 제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또한 “춘향! 사랑을 그리다”를 주제로 펼쳐지게 될 제85회 춘향제는 행사 하나하나가 품격 있는 문화도시인 남원을 한층 격상시킬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는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가 일심 단결하여 멋진 행사를 치러낼 것을 기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3월 6일

남원시의회 의원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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