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공연예술축제 춘향제가 올해 광한루 600년 역사를 맞아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광한춘몽(廣寒春夢) 사랑에 빠지다'란 주제로 열리는 제89회 춘향제의 성공기원 및 소원성취를 위한 ‘사랑등불행렬’이 10일 저녁 8시 30분에 시작된다.

사랑등불행렬은 청사초롱을 들고 완월정무대를 출발해 오작교, 춘향교, 승월교, 광한루앞 제방에 도착해 요천변에 사랑등을 전시하는 행사이다.

 
이번 사랑등불행렬은 남원농악보존회를 선두로 20개 단체 및 시민이 참여하며, 에어아바타(풍선인형)를 행렬에 참가시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렬이 끝난 후에는 요천변을 따라 청사초롱을 전시해 축제분위기를 형성할 예정이다. 마법같은 소원이 이루어지길 희망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행렬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단체, 사회단체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전화신청(춘향제전위원회, 620-5784)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