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0일 제47회 성년의 날을 맞아 남원 향교에서 어른이 되는 성년식을 거행했다.

이번 성년례에는 올해 성년이 되는 40여명의 대표 성년자와 향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고유의 전통 성년식을 재연함으로써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의식을 부여하고 격려와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큰손님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삼가례(사모·족두리를 얹어줌) ▲초례(술을 내려줌) ▲수훈례(字를 내려줌) 순으로 거행했고, ▲성년선서(성년자대표) ▲성년선언(수훈장 수여) ▲축하공연(국악단) 순으로 진행되었다.

남원시 관계자는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를 통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당당한 성인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