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5·6급 공무원 40여명은 21일 고령·김해 가야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남원가야유적 문화알기’현장 탐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곽장근(군산대학교가야문화연구소 소장) 교수로부터 1500여년 전 운봉고원 일대에서 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남원가야의 역사적 위상과 역할, 문화유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운봉읍 장교리 말무덤,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월산리 고분군, 백두대간 치재 봉수왕국 전북가야탑을 방문해 남원가야유적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대한민국의 티벳으로 불리는 운봉고원에는 고분군, 제철유적, 산성, 봉수 등 200개소가 넘는 남원가야의 유적이 산재해 있다.
특히,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호남지방에서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2호로 지정된 곳으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남원 운봉가야 고분에 대한 공무원들의 이해를 통해 전북가야가 올곧게 복원돼 남원의 역사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매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남원가야유적 탐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남원사랑화합의 날 특강을 실시하는 등 공직자들의 가야유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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