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함현배)는 지난 29일 치매질환을 앓고 실종된 91세 노인을 경찰서에서 무상배부한 배회감지기를 활용하여 2시간여만에 신속 발견했다.
이날 18시 37경‘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낮에 나가서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실종신고를 접수 받은 남원경찰서는 신고자인 딸을 통해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확보, 관내 근무 중인 지역경찰에게 신속 전파했다.
또한‘경찰서에서 배부해 준 배회감지기를 아버지가 가지고 있다’라는 보호자의 진술에 착안하여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실종자의 위치값을 확인·수색 중 20:50경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실종자를 발견, 가족에게 신속히 인계했다.
배회감지기란 열쇠고리형‧손목시계형 단말기로 GPS위치추적장치가 탑재 되어 있어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자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어 실종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이날 실종자는 작년 2월경 여성청소년계에서 배부한 기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는 2017년도부터 남원시와 협업, 관내 치매질환자, 지적장애인에게 기기를 무상 배부, 사회적 약자 실종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함현배 서장은“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실종 골든타임 확보 및 보호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대폭 늘리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남원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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