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신중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활동 모델을 수립한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환주 시장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신중년 활동 수요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중년은 만 50세 이상에서 60세 미만인 여성과 남성을 의미한다.
지역 전체 인구에서 신중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25.7%에서 지난해 31.8%로 급증했다. 남원시의 신중년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만 5965명이다.
신중년은 노인 세대와 함께 지역사회를 이루는 중추가 된 신중년의 경제 활동 등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앞서 이번 용역을 맡은 지리산이음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여건에 맞는 신중년의 일, 활동 수요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사업과 과제를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용역을 진행했다.
지리산이음은 연구용역에서 △신중년의 개념과 특성 규명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현황 분석 △남원형 수요 발굴 및 프로세스 수립 △사업별 대상, 교육, 자원 등을 제시했다.
지역 신중년 활동의 통합·유기적인 추진 및 협업 체계 정립, 활동 모델 선도 및 인구 유입의 지렛대 활용 등이 사업 방향성으로 꼽혔다.
신중년의 주요 활동 영역으로는 세대 통합 지원, 행정 및 복지 조력자, 농업 및 지역산업 활성화, 공동체 및 사회적경제 지원 등이 제시됐다.
적용 가능한 일자리로는 농촌마을자원조사단, 기업 경영 진단 컨설턴트, 작은도서관 및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단 등이 발굴됐다.
이환주 시장은“지역에 적합한 다양한 신중년 일자리와 활동 모델을 만들어 인구를 유입하는데 힘쓰겠다. 신중년 세대의 전문성, 지식 등 풍부한 사회 경험을 살려 지속가능한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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