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4일 시민들의 행복하고 진솔한 삶과 생생한 남원 정착과정을 담은 수기집‘남원 어때, 살만해?’를 발간했다.
지난 5월 시에서는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인구 감소 대응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남원 정착사례를 주제로 남원 생활 행복수기공모를 진행했다.
총 61편의 응모작 가운데 당선작 28편(대상 1, 최우수 2, 우수 5, 장려 10, 입선 10)을 선정하고 6월에는 총 시상금 500만원과 함께 시상식을 갖은데 이어 이번에 당선작을 책으로 엮어 500부를 발간했다.
수기집에는 대상작인 금지면 최예원 씨의‘달팽이 가족의 행복이야기’는 경기도에서 학원 강사를 하던 남편이 남원으로 귀농해서 달팽이 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서 느낀 남원살이 전 과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이밖에 새생명의 탄생, 단란한 가족문화와 일자리, 귀농귀촌, 은퇴, 자연환경 등을 이유로 남원으로의 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에 얽힌 에피소드가 다양하게 수록됐다.
수기집은 총 174쪽의 분량으로 시민에게 남원 사랑과 자긍심을 키워주고, 남원 거주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읍면동과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서울 등 재외 향우회 등에게 배부해 활용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출생과 전입 등 인구 증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구 유출 최소화인데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남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워나가면서 남원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