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정기공연 '무락(舞樂), 춤추며 놀다'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박희태(우석대교수)가 연출로 참여해 무대 삼면에 아홉 개의 문을 세우고 화선무와 민살풀이, 교방굿거리, 설장구춤, 동고를 문 안에서 추는 춤과 문 밖에서 추는 춤으로 연결하여 미니멀한 무대디자인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새로운 민속춤의 미학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는 남원지역의 춤 자산인 故조갑녀 명무의 '민살풀이춤'과 故양도일 명인의 설장구를 새롭게 정립한 박은하류 '설장구춤'을 초연한다.
또한 기존의 북춤을 바탕으로 채향순 명무가 재창작한 '동고'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립민속국악원 박수영 안무자는 "우리 민족의 삶과 풍류를 담아 민속춤을 재조명할 수 있는 무대로 우리 원 무용단원들이 민속무용의 정수를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예약은 카카오톡채널과 전화로 가능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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