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감홍씨>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덕)는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주최하는‘제13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희망가정상부문 우수상에 레티감홍씨(베트남)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레티감홍씨(베트남)에게 상패와 상금(3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후원하는 이 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결혼이주민의 한국 정착을 돕고자 2009년 제정·시행되어 왔으며, 남원시는 지난 5월 어려운 환경에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생활에 정착해 타의 귀감이 된 레티감홍 씨를 추천한 바 있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레티감홍씨는 2005년 두 자녀가 있는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하였으나, 2013년 남편과 사별 후에도 어린 세 자녀와 시어머니를 돌보며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 왔다.
또한, 2020년부터는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로 일하며 결혼이주민들이 초기정착 단계에서 겪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밖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소통창구가 되어 한국사회 적응과 조기정착 지원을 위한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희망가정상 우수상을 수상한 레티감홍씨에게는 상패와 300만원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추천기관인 남원시에도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남원시는 수여받은 100만원을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부해 다문화가정 중도입국자녀 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수상자 레티감홍 씨는“갑자기 남편이 떠난 후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여러모로 도움을 준 이웃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족 간 실질적인 소통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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