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토 유물 특별전에 전시되는 지역 출토 '와당' 유물>
남원시가 관내에서 발굴·출토된 '와당(瓦當)' 유물을 소재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시는 춘향테마파크 내에 향토박물관에서 오는 30일부터 2022년 1월까지 3개월간 '남원 출토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들 중 기와지붕 처마 끝의 '와당(瓦當)' 40여점의 자료를 공개해 각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디자인과 각종 문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와당 유물은 실상사, 만복사지, 용성관지, 교룡산성 등에서 나온 유물들이다.
실상사에서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8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진 과정에 9세기 전후의 많은 와당들이 발굴됐다.
만복사지 역시 7차에 걸쳐 중요 유구를 중심으로 발굴작업을 진행했다.
만복사지는 전북의 대표적인 고려시대 사찰이면서 동시에 조선시대 전기에 다시 중창된 사찰로서 그 건축 양식은 주요한 연구 대상이기도 하다.
전시회는 국립전주박물관, 전라문화연구원, 전북대학교박물관, 남원문화원 등의 협조를 얻어 관련 유물들을 확보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와당들은 예술성이 뛰어난 자료들로서 남원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불교미술의 흥미와 관심을 높여 줄 좋은 자료가 될 전망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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