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장 윤정옥> <공익·애향장 박점동> <효열장 김형곤>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이 지역 문화발전과 공익애향, 효열 부문에서 타의 귀감이 되는 제21회 남원향토문화대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자랑스러운 남원인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는 수상자는 문화장에 윤정옥, 공익·애향장에 박점동, 효열장에 김형곤 씨 등이다.
▲문화장 윤정옥(65)씨는 성균관여성유도회 남원지부장을 맡아 남원향교에서 운영하는 일요학교, 전통예절 및 문화재활용사업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춘향라이온스클럽,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의 여성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정신문화의 기틀을 다지고, 고유의 전통 의례인 세배례, 성년례, 기로연, 춘향제향 등의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했다.
▲공익·애향장 박점동(80)씨는 남원시 쌍교동 출신으로 1970년 고향을 떠나 경기도 성남시에 정착했다.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서 지난 1994년에는 성남시민회 창립과 함께 향우회 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부터는 재성남 남원시민회장으로 추대돼 향우회 활성화와 고향 농·특산물 구입, 사회봉사활동에 매진했다. 이밖에도 춘향제, 흥부제 등 고향 문화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남원장학숙 건립, 수해복구 지원 등에 향우들의 성금을 모아 기탁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발휘해 왔다.
▲효열장 김형곤(64)씨는 4남5녀 중 셋째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여 년간 홀로 살며 98세의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왔다. 특히 자신의 몸도 성치 않음에도 고령인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대소변을 손수 받아내는 등 매일 조석으로 보살폈다. 뿐만 아니라 나보다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온정의 마음으로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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