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전북도, 남원시가 주최하고, 지리산섬진강문화재활용사업단이 주관하는‘2022 남원 문화재야행’이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 월궁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야행은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활용해 기존과 차별화된 야간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삼아 중·장기적 지역재생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원 문화재야행은 올해 3회째로, 광한루원 창건스토리인 달나라 궁전을 재현해 옥황상제, 견우·직녀, 토끼와 거북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새로운 콘셉트의 이야기꺼리를 선보인다.

 

경관조명이 펼쳐진 광한루원의 밤풍경을 관람하는 야경(夜景), 옥황상제 길놀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야로(夜路)를 비롯해 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총 여덟 가지의 주제(8夜)로 구성됐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옥황상제 일행의 유등 점등식, 지역청년들이 운영하는 프리마켓, 야식을 즐길 수 있는 월궁주막, 무형문화재 보유자 이난초(판소리), 김무길(거문고), 송화자(가야금)와 남원시립국안단이 함께하는 공연, 청년농악단의 퓨전 농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야행의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는 1970년대 행해졌던 낙화놀이가 재현돼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체험키트와 의상 대여비 등을 포함해 1만원의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며, 네이버페이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남원청년들이 직접 농사짓고 만든 남원 특산물 패키지를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2022 남원 문화재야행’은 유튜브‘남원문화재야행’과 공식 홈페이지(namwonnight.co.kr)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남원 문화재야행을 통해 달나라 궁전 광한루원의 밤을 거닐며 남원만의 특별한 야행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남원의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