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산동면 대상리 상신마을에 위치한 하늘별마을 '만행산 천문체험관'이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 마을공동체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설을 정비한 만행산 천문체험관은 지난 2007년 산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오는 22일 산동면행정복지센터와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전북지부 후원으로 개관식이 열리며, 이날 천체관측(태양) 및 시설견학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만행산 천문체험관은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1급 천문지도사 1명과 3급 천문지도사 10여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천체관측망원경으로는 교사와 학생이 조립할 수 있는 실습용 망원경 10대와 중급관측용 2대, 고급관측용 1대 등이 비치되며 숙박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학교 교육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천체망원경 사용법(조작술) 지도해 체험객이 망원경을 조작하고 천체뿐 아니라 청정 자연 환경 속의 숲 체험과 야생화 찾기 답사를 통해 생태주의 감수성 함양 교육도 운영한다.
김재윤 상신마을 이장과 장현근 한민족문화공동체후원회장은 "만행산 천문체험관은 전국의 영재 학생들의 탐구능력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최고의 체험 학습장이다"고 전했다.
한편 상신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밤에 불빛이 없어 천체관측 장소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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