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옛 KBS 남원방송국을 문화시설 '남원아트센터'로 만들고 오는 31일 개관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 시설이 2004년 문을 닫은 뒤 사실상 방치되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리모델링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건물면적 4천315㎡의 아트센터를 다양한 전시회와 문화예술 교육,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은 1개 동은 2024년까지 공연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첫 전시회 ‘오늘이 오늘이소서’는 국내작가 93명과 해외작가 40여명 등 18개국 133명이 참여해 전 세계 도자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남원국제도예작가 기획초대전을 기획했다.
또한 개관식 당일은 만추의 고요한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줄 남원시립 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클래식 콘서트도 진행돼 감성적인 밤을 수놓는다.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치된 시설이 시민 쉼터이자 문화예술 거점으로 되살아나게 됐다"며 "지속해서 다채로운 전시회와 공연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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