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민불편살피미 ‘120민원봉사대’를 통해 찾아가는 현장민원 해결로 소통행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민불편살피미 120민원봉사대, ‘찾아가는 현장민원’ 운영성과
120민원봉사대의 ‘찾아가는 현장민원’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남원시만의 시민 중심의 최고의 살핌 행정으로, 올해는 취약계층 생활격차 완화 등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간인과 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된 120민원봉사대는 매주 화·수·목 읍면동 마을을 찾아가 전기·수도·가스, 보일러, 이동빨래, 농기계 수리, 복지상담, 치매상담, 정신건강상담 등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직접 찾아가 해결해주고 있다.
특히 최경식 시장은 분기별로 마을을 찾아가서 시민과 함께 시 현안 등에 대한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는 ‘찾아가는 현장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일 2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 추진으로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체험활동도 활발하고 펼치고 있다.
세탁기 3대와 건조기 1대를 장착한 2.5톤 탑차와 공공근로 2명을 활용해 직접 이불빨래를 수거해오고 세탁 후 배달해주는 맞춤형 이동빨래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살균과 원단 보호기능을 갖춘 빨래차량과 빨래감 수거, 세탁, 건조 후 전달해주는 체계로 운영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꼽힌다.
120민원봉사대는 또 장애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농기계 수리 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으로 올해 10월까지 76개 마을, 410세대를 찾아 △전기가스 1774건 △이동빨래 797건 △농기계 502건 △기타 636건 등 총 3709건의 생활민원을 처리했다.
생활현장투어 운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기여
120민원봉사대는 관내 지역을 순회하는 생활현장투어(자전거투어)도 추진 중이다.
민원이 접수되면 30분내로 현장에 도착해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으며, 즉시처리가 어려운 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통보해 추후 정비하고 그 결과를 안내하고 있다.
명절기간에는 공공시설과 공용터미널, 남원역, 재래시장,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특별점검투 어를 실시하며, 도로, 하천, 골목길, 교통시설물, 불법 광고물, 쓰레기 불법투기 등 생활환경 전반을 살피고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올 10월까지 공공시설물 관리와 도로 포트홀 및 교통시설물 정비, 불법광고물 등 주요 도로변 위험요소 801건을 처리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살핌행정 추진
120민원봉사대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살핌행정도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과 더불어 시작된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 추진과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요양보호사, 이·통장과 연계한 생활민원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주방에 설치된 수도 코브라 누수교체, 싱크대 소수선, 방 출입문 손잡이 교체, 노후 스위치 콘센트 전등램프를 교체, 화재 위험대비 전기시설 점검 등 다양한 생활민원 소수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전기시설 정비, 보일러 점검, 창문 보수, 싱크대 수선 가스시설 정비 등 생활민원 서비스 150건을 처리했다.
120전화 한통으로 해결
120전화민원은 지난 2006년 9월부터 시작됐다.
전북도가 생활민원담당을 운영하는 전주, 정읍, 군산, 익산, 남원, 김제 등 6개 시·군에 063–120 전화번호를 부여함에 따라 남원에서는 063-120-5번으로 연결해 민원해결을 가능토록 했다.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 취약계층을 발견하거나 독거노인 등 서비스가 필요할 때는 국번없이 120으로 전화해서 5번을 누르면 바로 생활민원이 접수 처리된다.
120전화민원은 남원시청 당직실로 자동연결돼 처리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20전화민원의 주요 처리현황은 △로드킬 신고(동물사체) △소음이나 악취관련 신고 △불법주정차위반 차량신고 △택시승차거부 신고 △코로나 확진·검사 관련 문의 △도로에 쓰러진 나무 사고우려 민원 △가로등 고장 신고 △상수도요금 관련 신고 등이다.
이은주 시민소통실장은 “120민원봉사대의 ‘찾아가는 현장민원’ 활동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민원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120민원봉사대를 내실있게 운영해 주민편익 증진 도모 및 진정성 있는 소통행보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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