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립국악단이 각 읍면으로 찾아가는 국악-창극 공연을 실시한다.
국악단은 지난 1월부터 읍면과 관계기관의 신청을 받아 공연 장소를 선정하고, 오는 9일 장애인복지시설 스마일빌을 시작으로 남원시노인복지관, 운봉, 대강, 아영, 산동 등 지역을 돌며 기악합주, 무용, 단막극, 민요 등 다양한 전통 국악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 공연신청은 10월부터 수요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상지를 읍면 지역으로 한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문화 소외 계층의 폭을 넓혀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을 포함해 다양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애환, 삶 그리고 신명이라는 제목으로 준비했으며, 기악합주에 구음을 더한 ‘푸리’, 무용은 교방살풀이, 화선무, 한량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특히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위해 단막극을 새로 구성했는데, 남원의 대표 판소리 춘향가 중 십장가와, 어사상봉막, 흥보가 중 화초장을 새롭게 구성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악 공연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앞으로 작품성이 높은 창극 공연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시 공연할 수 있는 국악 전용극장 건립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남원시립국악단은 올해 광한루원 수요상설공연 ‘전통소리청’, 금요상설공연 ‘광한루의 밤풍경’, 남원창극 ‘춘향’(가제), 국악의 성지 ‘흥겨운 우리가락’ 등 상설공연과 기획공연 창극 ‘만복사저포기’ 등 풍성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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