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이재원)가 지리산 천년송 전통혼례 신청자를 모집한다.
천년송 전통혼례는 국립공원공단이 지역주민과 남원향교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경제적인 상황으로 결혼식을 갖지 못한 부부에게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신청자에게는 혼례장소, 예복, 상차림 등 전통혼례 진행 물품과 전문 인력,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무료로 제공하며 하객 중식비도 일부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실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전라북도 거주 주민이나 자녀로, 장애인 부부,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경우는 우선 선발대상이 된다.
접수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며, 대상자 선정 결과는 9월 16일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 게시된다.
전통혼례식은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 5회째로, 뱀사골 단풍시기에 맞춰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에 시행될 예정이다.
김재갑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의 대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전통혼례는 천년송처럼 천년의 사랑을 기원하며, 사회·경제적 상황으로 힘들고 지친 대상자에게 활력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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