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남원시 산내면에서 10년 연속 발견되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산내면 입석마을 주지환(60) 이장이 자신의 사과농장에서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다. 지난 2014년 첫 발견 이후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속, 들판, 풀밭, 잡목림에서 발생하며, 지혈과 해독, 남성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기록이 있으며, 전주, 담양 등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으나 이처럼 10년 연속 발견된 경우는 흔치 않다.
주지환 이장은 “올해로 10년째 같은 곳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신기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댕구알버섯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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