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남원기록화조사사업의 7번째 이야기 '향교동'을 발간했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향교동'은 과거에는 남원읍성과 맞닿아 있었고, 현재는 도심지역으로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들이 가득한 곳이다.
총131쪽으로 구성된 이번 '향교동'은 약 5개월 동안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통해 이뤄졌다. 역사와 궤를 함께 하며 변해가는 도시 변화를 각종 문헌, 통계, 고증자료 등을 통해 살펴보고 마을 지명의 유래부터 향교동 일원의 삶을 주민들의 기억과 기록을 토대로 다시 그려냈다.
특히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토박이부터 외지에서 찾아와 어울려진 주민들의 인터뷰와 각종 문헌, 신문기사 등을 통해 향교동의 다양한 모습을 수채화처럼 그려냈다.
이렇게 담아낸 남원기록화조사집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시설 등에 배포해 활용되며, 근현대기록관 남원다움관의 전시콘텐츠로도 구성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 역사와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은 지역의 자긍심 고취와 미래 콘텐츠 자산을 풍부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계속해서 남원지역과 문화를 아카이빙해 보존․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복원되기 어려운 남원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제1차 금동(2017), 제2차 동충동(2018), 제3차 죽항동(2018), 제4차 왕정동(2020), 제5차 노암동(2021), 제6차 동부권(2022)을 발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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