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오는 5월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 3개소를 유료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유료화 전환 대상 주차장은 △남원시청 제1주차장 △남원시청 제2주차장 △시장4가 공영주차장이다. 시는 최근 주차장 이용 편의를 위해 무인주차관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유료 운영을 위한 새 단장을 마쳤다.
그간 무료로 운영되던 이들 주차장들은 장기 주차 차량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에게 주차 불편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주차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시는 유료화 전환을 추진했다.
유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인근 상가 이용자 및 민원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최초 1시간은 무료, 1시간 초과 시 500원, 이후 10분당 200원이 부과된다.
1일 최대 요금은 6000원이며 주말과 공휴일, 대형 행사 시에는 무료(시장4가 주차장은 주말, 공휴일 유료 운영)로 개방한다.
또 시청을 찾는 회의 등 업무차량은 할인권을 배부해 주차요금을 감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주차난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왔지만 장기주차 차량으로 주민들과 방문객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공영주차장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료화 전환으로 주차장 내 차량순환도 빨라져 주차공간이 많이 확보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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