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제94회 춘향제'를 앞두고 60세 이상의 아름다운 여성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춘향’을 선발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참가자격은 60세 이상 여성이며 올해부터는 외국인 및 다문화 여성들에게도 특전을 부여해 참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글로벌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지난 3월11일~4월5일, 진행된 참가자 신청에서는 전국 각지의 43명이 신청했고 예선심사를 통해 16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참가 대상 확대에 따라 이 중에는 외국인 여성 2명도 포함됐다.
분선 진출자들은 대회 당일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삶의 스토리와 그동안 숨겨왔던 끼·재능을 선보이게 된다.
본선에서는 6명을 선발해 본상을 수여하고 대회 참여 과정에서 빛나는 우정을 과시한 1명에게 우정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한편, 본상을 수상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부상은 대상 25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 특별상 50만원(2명), 우정상(공기청정기), 참가상(10만원) 등이다.
사회는 국악인 박애리 씨가 맡았다. 'ES시니어 모델쇼'가 식전공연으로 대회의 막을 올리고 트로트가수 설운도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흥을 돋울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시니어춘향선발대회는 각자의 궤도는 다르지만 시대적 흐름 속에 어려운 시대를 살아왔을 현 시대의 노년들이 주체적이고 생산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는 인생 2막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자리다." 며 “깊게 패인 주름으로 여유로운 미소를 만들어 내고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표정과 손짓, 행동으로 행복한 신노년이 무엇인지 대회 관람을 통해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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