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탑성도 라이붕군 인민위원회 공무원 및 청소년 16명이 지난 6월 2일부터 7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사단법인 한울안운동과 남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덕주), 무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재), 순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문정현), 정읍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오은도)에서 원불교 감로재단의 후원을 받아 방문 교류단을 초청한 것이다.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10년부터 이주여성의 모국지원 사업으로 베트남 동탑성도 라이붕군 지역민과 초등학교에 봉사활동 교류를 해마다 진행하여 2014년 센터의 모법인인 사단법인 한울안운동 전북지부(지부장 김명화)와 라이붕군 인민위원회(위원장 호탄푸엉), 라이붕군 교육청(교육장 응웬안뚜)이 한국과 베트남 청소년들의 상호방문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베트남 2세 자녀들을 양국의 인재로 양성하는데 힘을 쏟기로 한 후속 사업의 일환이다.
방문단은 6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원불교 중앙총부 환영식 참석, 교정원장 환담, 남원시청, 교육청, 경찰서 등 관공서 방문, 남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베트남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간담회, 정읍 내장사 관람, 익산 동양물산 농기계 공장 견학, 원광대학교와 원광의료원을 둘러보고 서울로 이동하여 한울안운동 관계자들과 베트남 현지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베트남 동탑성도 라이붕군 인민위원장(군수), 면장, 교육청 부교육장, 초등학교 교장, 이장, 청소년단장등 6명을 남원으로 초청하여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남원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자여성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였었다.
방문단을 초청한 남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덕주 센터장은 “향후 베트남 라이붕군에서는 남원, 무주, 순창, 정읍시 다문화센터 베트남 이주여성 자녀들이 방학 중에 베트남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어학연수에 적극 협조하고 한국 한울안운동 법인측에서는 베트남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발전상을 체험시켜 양국의 청소년들을 아시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베트남 동탑성도 라이붕군은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4시간 가량 떨어진 곳으로 인구 16만의 중소도시다. 이곳은 현재 남원에서 살고 있는 이주여성 이홍민(베트남이름 판티안 디엔)씨의 모국 고향이기도 하다.
한울안운동 다문화센터 봉사단원들은 매년 이곳에 있는 초등학교 등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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