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청정생태 자원보호 차원에서 점점사라지는 토종 민물고기를 지키기 위해 지난 22일 요천상류에 쏘가리 새끼(치어) 일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쏘가리 치어는 3.5㎝ 안팎으로 질병검사를 거친 건강한 민물 어자원으로서 향후 2∼3년 정도면 충분히 상품성을 갖춘 성어로 자라게 된다. 쏘가리는 섬진강의 대표적인 토속어종으로 육식성인데다 포식성이 강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리우며,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 횟감으로 널리 이용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최고급 어종이다.
금번 요천보호 및 민물고기 방류행사는 남원시 내수면어업 자율관리공동체(회장모영래)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쏘가리 치어 방류행사를 마치고 요천변에 쌓인 쓰레기수거 등 자연정화 활동을 겸하였다.
한편 이장근 축산과장은 “요천의 생태계 보전과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쏘가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며 “요천수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토종 민물고기 치어방류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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